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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용어

미장센과 몽타주

by Le film 🕳 2018.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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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장센 Mise en scéne

미장센이란 프랑스어로 “무대에 놓기” 란 뜻이다.
영어로 말하자면 “putting on stage” 이고 우리 말로는 “화면 구성”으로 번역되어 한층 이해가 쉬울 것이다.

즉, 주어진 공간 안에서 시각적으로 차지하는 것들의 경중, 움직임 등을 정리하고 배치하는 것을 말하는데, 연극에서 연출에 상응하는 용어로 쓰이다 영화로 넘어왔다. 그러나 영화에서는 매체 특성 상 프레임 속의 영상 안에 무엇을 채울 것인가에 대한 고민인 셈이다.
배경, 인물, 조명과 의상, 분장, 그리고 카메라의 움직임 까지 배치하는 것을 뜻한다.

화면을 긴 호흡으로 보여주는 롱 테이크 기법이나 한 화면 속에 일어나는 사건이나 배치된 대상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딥 포커스 쇼트 기법을 많이 사용한다.


​​몽타주 montage

몽타주 montage 는 미장센의 반대되는 개념으로 따로 촬영된 화면을 떼서 붙임으로 새로운 장면이나 내용을 만드는 기법이다. 영상의 이중 인화로 한 쇼트가 서서히 페이드 아웃되고 다음 쇼트가 서서히 페이드 인되는 디졸브 disslove 나 여러 가지 이미지나 영상을 겹쳐 한 프레임에 인화하는 다중 노출 효과 등을 자주 사용된다. 유럽에서는 몽타주를 편집의 예술이라는 뜻으로 쓴다.

각각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미장센의 경우 영화사에서 너무나 유명하고 중요한 오손 웰즈의 1941년도 작품 <시민 케인>에서 쇼트 분할을 최소화하고 시공간의 연속성을 부여하는 한편, 전경 후경에 있는 피사체에 모두 초점을 맞추는 등 영화 속에서 리얼리즘을 추구하기 위해 사용하였다.

몽타주의 경우, 러시아 세르게이 예이젠스테인의 중요 영화 <전함 포템킨 >(1925)에서의 오데사 계단의 명장면, 그리고 1968년 미국의 스탠리 큐브릭의 놀라운 SF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서 뼈다귀와 우주선의 연결 장면 등이 대표적이다.


참조 : <영화의 이해>(2016), 루이스 자네티 저, 반만준 · 진기행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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